Golden spider

MlCHAEL SCHULTZ GALLERY SEOUL l BERLlN l BElJlNG

 Neo Rauch, Vorrat, 1998, Oil on canvas, 250x200cm


Katharina Grosse, o.T. (1049L), 2010, Acrylic on canvas, 246x205cm


Anselm Reyle, Untitled, 2008, Acrylic, mirrored perspex, glitter, pvc foil on canvas, 247.6x354.3cm



Tony Cragg, Barrington, 2008, Bronze, 100x60x70cm, 250kg included wooden box


 
Anselm Reyle(1970-) 독일 튀빈젠 출생. 안셀 레이는 1950 년대와 60 년대를 풍미했던 추상회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해 작업한다. 라일은 대형 사이즈의 회화와 조각, 부조 그리고 발견된 오브제(알루미늄 호일, 네온 빌, 아크릴, 콘크리트 등)를 통한 설치 등이 작업의 주를 이루는데 이런 작업을 통해서 모더니즘 미술운동의 정신을 전적으로 계승하면서 추상표현주의,색,면회화, 옵아트 등의 20 세기 미술사의 개념과 스타일을 부활시킨다.
Gerhard Richter(1932-) 동독 드레스덴 출생. 게르하르 리히터는 전후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회화의 새로운 획을 그은 현대미술의 거장이다. 작가는 사진과 회화, 추상과 구상, 그리고 채색화와 단색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회화라는 매체를 재해석하고 그 영역을 확장시켰다. 게르하르 리히터의 회화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현대적 감각과 방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기존의 관념적, 주관적 의도에 의해 속박되지 않는 회화의 새로운 길을 찾는다.
Gilbert & George(1943-, 1942-) 길버트와 조지는 1967 년 런던의 세인트 마틴 예술대학에서 조각을 공부하며 처음 만났다. 1969 년 ‘살아있는 조각’ 이라는 명제로 전시장에 그들 스스로를 작품으로 전시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일약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은 영국의 2 인조 작가이다. 삶과 예술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변치 않는 신념 하에 그들은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주제로 다루며 진지한 발언을 작품에 담아왔다.
Jonathan Meese(1970-) 일본 도쿄 출생. 베를린과 함부르크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독일 작가이다. 조나단 메쎄는 영화 포스터 잡지 사진에서부터 역사적 인물들 -니체, 히틀러, 바그너, 사드, 드루실라, 파르시팔 등- 의 이름, 그리고 이에 신화적인 요소들을 모두 뒤섞어 가며 예술에 대한 기존 관념에서 단절하고, 나아가 자신만의 환상세계를 펼쳐 보인다.
Katharina Grosse(1961-) 프라이부르그 출생. 그로세는 그래피티 작가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커다란 공간에 밝고 환한 색을 스프레이로 뿌리면서 공간 속에 색채의 효과음을 만들어 내는 작업한다. 일차적으로는 물감의 재료적 속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결국 커다란 공간과 그것을 처리하는 작가의 운동감을 포함시켜 그래피티의 영역을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Neo Rauch(1960-) 독일 라이프치히 출생. 네오 라흐는 사회주의 사실주의 회화의 계보를 잇는 '신 라이프치히 화파'의 기수로 21 세기에 다시 회화의 열풍을 몰고 온 차세대 독일작가 중 가장 촉망 받는 작가이다. 과거 동독 공산체제의 어두운 이면을 회상하고, 그에 못지않게 불투명한 현재와 미래를 낯선 이미지로 보여주는 그의 회화는 우울한 낭만주의와 내면적 심오함을 겸한 미술로 평가되고 있다.
Norbert Bisky(1970-) 독일 라이프치히 출생. 베를린 미술대학 게오르그 바젤리츠 사사.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에서는 짐 다인을 사사했으며 신표현주의와 다다이즘의 영향을 받으며 자신의 미술세계를 확립했다. 목가적인 배경과 키치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고운 색채, 그리고 강인하고 활동적인 젊은 소년의 이미지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노버츠 비스키는 구상화를 재발견했던 젊은 독일 작가 중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고 있다.
SEO(1977-) 한국 광주 출생. 조선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 후 독일 베를린 미술대학에서 게오르그 바셀리츠를 사사했다. 세오는 캔버스 위에 종이를 콜라주하고 아크릴 물감을 덧칠하는 독창적인 표현방법으로 작업을 한다. 특히 한국의 전통재료인 한지를 콜라주 하는 방식은 동양적인 색감과, 한지의 특성인 부드러움을 잘 살려내어 작가가 세계 속 한국인임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다.
Tony Cragg(1949-) 영국 리버풀 출생. 영국의 현대 조각가인 토니 크랙은 1980 년대 초반 플라스틱 파편을 벽에 부착한 작품으로 주목 받았다. 현대 소비 사회의 버려진 폐기물을 사용해 만든 그의 조각품들은 인간과 환경, 그리고 물질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고, 일종의 고고학적 지층을 은유 한다.
마이클 슐츠 갤러리 서울에서는 오는 5 월 17 일부터 6 월 29 일 까지 현대 미술의 거장과 각광받는 독일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그룹전 ‘ Golden spider’를 선보인다. 독일 현대미술의 대표작가 Gerhard Richter 와 A.R. Penck, Neo Rauch 외 다수의 세계적인 작가들과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젊은 작가 SEO 를 비롯해 Anselm Reyle 와 Norbert Bisky 를 포함 총 10 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A.R.Penck (1939-) 는 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와 교류하며 독일 신표현주의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였다. 펭크는 단순하고 평면적인 기호체계를 통해 동독사회의 모순을 지적하고 경직된 사회주의 예술관을 개혁하고자 했으며 이러한 작품은 다소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절박함 대신에 해학과 상징을 통한 유희를 먼저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