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눈을 통하여

주한 스웨덴 대사이자 시인 라르스 바리외와 섬유예술가 에바 바리외 부부는 ‘당신의 눈을 통하여’라는 제목으로 합동전시회를 갖기로 하였다. 부군 라르스 대사는 시인임과 동시에 회화에도 손을 대고 있는 아마추어 화가이며, 부인 에바는 한국에서도 활발하게 작품활동으로써 한국의 미술계에 참여한 전문 작가이다. 
고별전의 성격을 띤 작품전의 제목 ‘당신의 눈을 통하여’는 의미심장한 사상과 철학을 함축하고 있다. 흔히 서양과 동양의 문화를 말하며 그 근본적인 차이로 주관과 객관, 합리와 비합리, 추상성과 유기성을 논하곤 하는데 자신들의 문화적 토대를 뒤엎는 듯한 ‘당신의 눈’이란 사유의 주체인 나(ego)가 중심이 되는 데카르트적인 사고 건너편의 ‘당신’, 이데아를 전제로 하는 존재론적 판단을 거부하는 감성적 기관이 되는 ‘눈’, 즉 ‘관자의 눈’을 통하여 자신의 작품들이 이해되도록 초대하고 있다. 2011.4.28일부터 123갤러리에서 스웨덴 대사 부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라르스 바리외(Lars vargo)


Futon | 60 x 85 mm | Water colour | 2009


Chasing a dream | 55x 80 mm | Water colour | 2009


Bridgehead | 35 x 80 mm | Water colour | 2009


While you were sleeping | 50 x 75 mm | Water colour | 2009





에바 바리외(Eva Vargo)


Cover up | 510 x 480 x 80 mm | Paper weaving,Korean Dak Paper Cord | 2011


The Poet | 510 x 580 x 40 mm | Paper weaving,Korean Dak Paper Cord | 2010


Open to the wind | 600 x 550 x 20 mm | Paper weaving,Korean Dak Paper Cord | 2009


Follow me | 550 x 350 x 30 mm | Paper weaving,Korean Dak Paper Cord |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