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곡미술관은 작고작가 회고전으로 <매스의 내면_전국광을 아십니까>展을 개최합니다. 지난 1990년, 40대 중반의 나이로 타계한 전국광의 20주기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남긴 글과 함께 드로잉, 소품, 사진, 주요 작품 등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유작 50여점이 집중 소개됩니다.
특히 유족이 소장하고 있던 미공개 작품들이 다수 소개되는 이번 <매스의 내면_전국광을 아십니까>展은 그동안의 5주기, 10주기전과는 달리 작가의 인간적인 면모를 돌아다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침체된 한국현대조각계에 우뚝 남아 있는 전국광의 영향과 존재를 돌아보고 확인하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산과 들, 대자연의 내재율에 대한 지적 관심과 그것의 질서를 조형적으로 풀어내려는 작가의 노력과 예술적 실천 등을 살필 수 있는 이번 회고전을 통해 작가가 생전에 그토록 천착했던 ‘매스의 내면’과 ‘내면의 표정’이 탄생하기까지의 인간적인 고민과 노력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전시는 불의의 사고로 아깝게 세상을 떠난, 좀처럼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조각가 전국광의 인간적인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매스의 내면, 나무, 100x100x80cm, 1985
매스의 내면, 철사, 40x30x55cm,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