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키네틱 아트의 거장-크루즈 디에즈

Induction Chromatique _ 2008, Chromographie _ Ed. 90, 20 x 40 CM

 1923년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서 출생한 88세의 노장 까를로스 크루즈 디에즈(Carlos Cruz-Diez)는 눈속임을 이용한 평면 회화(2차원의 세계)로 공간(3차원의 세계)을 경험하게 하는 옵-키네틱 아트작가입니다. 그의 작업을 보고 있노라면 벽에 걸려있는 그림이 보는 이를 따라 이동 하는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지거나, 방향에 따라 색조의 변화가 나타나는 착시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단순한 몇 가지의 도형과, 선, 색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디에즈의 작품은 간단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의 철학과 작품세계를 들여다 보면 단순히 눈속임의 회화를 지향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제 작품에서 우연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계획되고 성문화(成文化)된 것입니다. 자유와 감정은 제가 단 하나의 제약(나의 의미를 표현함에 있어 효과적이어야 한다)을 두는 업무인, 색채들을 선택하고 결합할 때에만 활동합니다. 이는 이유와 감정의 결합입니다. 나는 영감을 받지 않습니다. 반영시킵니다.” - 까를로스 크루즈 디에즈 (Carlos Cruz-Diez) -
크루즈 디에즈는 얇고 다양한 원색의 선들을 모아 도형을 만들고, 그 도형으로 형상을 이루게 하여 전혀 새로운 빛깔과 형체의 환영을 탄생시킵니다. 즉 그의 작업은 형식적이고 정확한 기하학적인 추상화인 것입니다. 매우 과학적이고, 계산적인 방법으로 눈속임을 시도하는 작가의 노력은 시각적 환영, 눈의 착시효과를 불러일으켜 관람객으로 하여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색과 도형에 대한 심리적 잔재를 다양하게 자극 합니다.

Amarillo Additivo Doble _ 2005, Se′rigraphie _ Ed. 25, 40 x 40 CM

Couleur Additive–Worn2 _ 2009, Chromographie _E d. 25, 15 x 18 CM

Couleur Additive _ 2009, Chromographie _ Ed. 25, 15 x 18 CM

Induction du jaune Panam A _ Panama′ 2010, Cromografia de pigmentos _ Ed. 8, 60 x 60 CM

Indution a Double Frequence–Martin Worn N˚2
2009, Se′rigraphie _ Ed. 60, 16 x 16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