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미국 미술이다: 휘트니미술관 전

오브제를 이용한 미술작품을 통해 일상적인 사물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는 이번 전시회는 '아메리칸 아이콘과 소비문화American Icon & Everyday Life', '오브제와 정체성Object and Identity' 그리고 '오브제와 인식Object and Perception' 3부와 특별 섹션 '미국미술의 시작American Modernism'으로 구성된다.

아메리칸 아이콘과 소비문화American Icon & Everyday Life
1부인 '아메리칸 아이콘과 소비문화'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브제를 통해 자본주의 소비문화를 대표하는 미국 사회의 단면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코카콜라, 말보로 담배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상표는 물론이고 패스트푸드(정크 푸드), 대중문화 스타, 만화, 성性문화에 이르기까지 미국 대중소비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을 미술로 표현한 작품들이 소개되어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웨인 티보, 톰 웨셀만, 제프 쿤스 등) 미국사회의 물질적인 풍요가 나은 대중소비문화 양상을 미술작품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앤디 워홀 | 토마토 수프

앤디 워홀 | 녹색 코카콜라 병 | 1962
캔버스에 합성 폴리머, 실크스크린 잉크, 흑연 | 209.2 x 144.8cm

제프 쿤스 | 돌고래와 원숭이와 함께 있는 소녀

로이 리히텐슈타인 | 크리스탈 그릇이 있는 정물 | 1973
캔버스에 유채, 합성 폴리머 | 132.1 x 106.7cm

앤디 워홀 | 브릴로 박스 | c.1964
나무에 합성 폴리머, 실크스크린 잉크 | 33 x 40.6 x 29.2cm


웨인 티보 | 파이 진열대 | 1963
캔버스에 유채 | 76.2 x 91.4cm


리차드 에스테스 | 사탕가게 | 1969
캔버스에 유채, 합성 폴리머 | 121.29 x 174.63 cm

오브제와 정체성 OBJECT & IDENTITY
2부인 ‘오브제와 정체성’에서는 대량 소비사회, 대중문화라는 거대담론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오브제를 사용하여 개인사적인 영역에서 의미를 투영하거나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 작품들이 소개된다. 주관성으로 치닫는 추상표현주의에서 탈피하여 객관성을 도입하고자 현실의 일상용품을 도입한 네오다다의 거장 재스퍼 존스와 로버트 라우센그, 팝아트 작가로는 보기 드문 여성작가 마리솔, 멕시코출신 이민자의 시선으로 본 거대강국 미국의 이미지를 지도로 표현한 엔리케 차고야 등의 작품이 포함된다.
마리솔 | 여인과 강아지 | 1964
나무, 석고, 합성 폴리머, 박제한 강아지 머리, 혼합재료 | 182.9 x 215.9 x 121.9cm


찰스 레이 | 퍼즐 병 | 1995
유리, 나무에 채색, 코르크 | 34 x 9.5 x 9.5cm


오브제와 인식 OBJECT & PERCEPTION
3부인 ‘오브제와 인식’에서는 일상의 용품이지만 일상의 용도를 벗어나 작품 속에서 초현실적 환영을 자극하거나 시공간의 인식과 연관된 문제를 다루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뉴욕다다의 거장 만레이의 초현실적 상상을 자극하는 오브제, 친숙한 일상용품을 확대하거나 재질감을 변형시켜 기존의 관념을 뒤엎는 클래스 올덴버그, 오브제를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표현하여 시각적인 일루젼Illusion을 만들어내는 실비아 플리맥 맨골드 등이 포함된다.


클래스 올덴버그와 코샤 브뤼겐 | 부드러운 비올라 | 2002
캔버스, 레진, 밧줄, 금속에 라텍스 페인트 | 264.2 x 152.4 x 55.9cm

크리스토 | 포장된 손수레 | 1973
금속, 방수포, 나무, 끈 | 131.9 x 61.6 x 73.7cm
 
미국미술의 시작AMERICAN MODERNISM
오브제를 통해 미국 현대미술의 역사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는 미국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모하고자 특별코너인 '20세기 미국미술의 시작American Modernism' 섹션을 마련하였다. 20세기 초반 도시의 풍경과 미국인의 생활을 독자적인 형식으로 그려낸 존 슬론, 마스든 하틀리, 에드워드 호퍼, 조지아 오키프, 오스카 블뤼머 등 거장들의 대표작품이 전시되어 지난 세기 이래 미국미술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해줄 것이다.


에드워드 호퍼 | 해질녘의 철로 | 1929
캔버스에 유채 | 74.3 x 121.92 cm